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시민서포터스가 대회 출전을 위해 입국하는 14개국 1천200여 명의 선수단 환영에 나섰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이하 인사협) 소속 시민서포터스 120여 명은 13일 인천공항에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을 위해 입국하는 카자흐스탄·동티모르·타이완 등 각국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핵심 활동 서포터스 60여 명과 중구 영종동·운서동·용유동 시민서포터스 60여 명 등이 참석해 가장 먼저 입국한 카자흐스탄 선수단 124명을 선두로 동티모르와 타이완·중국·바레인·시리아·요르단 등 선수들이 들어올 때마다 열렬한 인사를 보냈다.

이들은 인사협에서 나흘 동안 자체 제작한 41개국 국기 각 10세트와 참가 국가 언어로 ‘인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쓴 환영피켓을 국가별 2개씩(80개) 들고 나와 입국하는 선수단을 응원했다. 환영 피켓과 각 국기들은 대회 기간 동안 국가별 응원에 사용된다.

특히 이날 환영행사에 참여한 영종·용유 시민서포터스 구성원들은 가을 수확철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선수단 환영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시민서포터스는 각국 선수들이 도착하는 오는 17일까지 환영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선수촌 입촌식을 비롯해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장애인아시안게임 기간 중 41개국의 모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게 된다.

인사협 관계자는 “2만여 명의 서포터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3개 종목이 펼쳐지는 23개 경기장을 누비며 열띤 응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대회 전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회식은 25만 원, 폐회식은 10만 원에 입장권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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