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주요 식물 100종에 대한 「동아시아 주요 식물 도감(Important Plants of East Asia:Plants tell stories)」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 수준의 식물 보전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도감 발감은 그 첫 번째 성과물이다.

도감 발간 작업은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6개국 7개 기관 5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됐으며,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주요 100종에 대한 정확한 분포와 특성을 정리했다.

주요 내용은 한국·중국·일본·몽골·러시아(극동지역)·타이완 등에 분포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며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 특산식물 및 기후변화 취약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도감 발간은 국가 수준(National level)을 넘어 지역 수준(Regional level)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이 미약하다고 평가되는 동북아시아에서 만든 첫 번째 지역 수준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결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를 통한 동아시아 통합 식물 목록 작성 및 기후변화 취약 생태계 공동 모니터링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 수준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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