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년 연속 MVP 박혜진(우리은행)·신인선수상 신지현(하 나은행)·윤덕주상 김단비(신한은행·왼쪽부터). /연합뉴스

 춘천 우리은행의 가드 박혜진(25·178㎝)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총 96표 가운데 46표를 얻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박혜진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차점자는 우리은행 팀 동료인 임영희(35)로 21표를 얻었다. 또 양지희(우리은행)가 17표, 김단비(신한은행)가 12표를 얻는 등 예년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박혜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5점, 5.5리바운드, 3.1어시스트의 성적을 내며 우리은행의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 프로 7년차인 박혜진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정규리그 MVP를 두 시즌 연속 수상한 것은 정은순(1999 여름·2000 겨울), 정선민(2001 여름·2002 겨울), 변연하(2003 여름·2004 겨울), 김영옥(2005 겨울·2005 여름)에 이어 박혜진이 다섯 번째다.

 신인왕은 부천 하나외환 신지현(20·174㎝)이 받았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 나와 평균 5점, 1.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량과 외모를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 신지현은 차세대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으로 성장할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외국인 선수상은 우리은행의 샤데 휴스턴(29·186㎝)에게 돌아갔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16.5점을 넣고 7.4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성적을 내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다.

 베스트 5에는 박혜진(우리은행), 홍아란(국민은행), 김단비, 카리마 크리스마스(이상 신한은행), 양지희(우리은행)가 선정됐다.

 지도상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3년 연속 차지했고, 공헌도 부문 1위에게 주는 윤덕주상은 김단비가 받았다.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 내역 ▶최우수선수=박혜진(우리은행) ▶신인선수=신지현(하나외환) ▶베스트5=박혜진(우리은행) 홍아란(국민은행) 김단비(신한은행) 카리마 크리스마스(신한은행) 양지희(우리은행) ▶지도자=위성우(우리은행) ▶우수수비=비키 바흐(국민은행) ▶식스우먼=김규희(신한은행) ▶모범선수=이경은(KDB생명) ▶외국인선수=샤데 휴스턴(우리은행) ▶윤덕주상=김단비(신한은행) ▶기량발전상=강이슬(하나외환) ▶500경기 출전 특별상=신정자(신한은행) 변연하(국민은행) 김계령(삼성) ▶베스트드레서상=양지희(우리은행) ▶최우수심판=임영석 ▶프런트=이정희(신한은행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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