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으로 인한 감염이 급증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년 경력의 전문 낚시꾼 정 모씨는 최근 잡은 망상어마다 정체모를 기생충이 나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실제로 10마리의 망상어를 가르자 1cm~3cm 크기의 시뻘건 선충이 나왔고 물고기가 죽은 뒤에도 선충은 2시간 이상 살아 꿈틀거렸다.
고래회충은 빨갛고 길다란 모양으로 크기는 대개 2~3cm 정도로 알렸다. 큰 것은 5cm에 달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기생충을 떼어내야 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최달호 기자
dgnew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