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고래회충' 기생충이 다량 발견돼 논란이 되고있다.

▲ (사진 = KBS 방송 캡처)
14일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고래회충은 뚜렷한 약물 치료법이 없어 가급적 해당 회를 피하거나 또는 익혀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KBS는 최근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라는 기생충이 다량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30년 경력의 전문 낚시꾼 정 모씨는 최근 잡은 망상어마다 정체모를 기생충이 나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실제로 10마리의 망상어를 가르자 1cm~3cm 크기의 시뻘건 선충이 나왔고 물고기가 죽은 뒤에도 선충은 2시간 이상 살아 꿈틀거렸다.

고래회충은 빨갛고 길다란 모양으로 크기는 대개 2~3cm 정도로 알렸다. 큰 것은 5cm에 달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기생충을 떼어내야 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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