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최근 갯골생태공원에 설치돼 사진작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생태교량 자전거다리가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포토제닉상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토목학회는 지난 11일 대학교수를 비롯해 토목건축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시흥시의 미생의 다리(현 자전거다리의 응모 당시 교량명)를 포토제닉상으로 선정했다.

생태교량은 당초 시의 슬로건인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의미를 담은 미생의 다리로 응모했으며, 최근 교량 명칭 공모를 통해 자전거다리로 확정됐다.

자전거다리는 시가 갯골생태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방산대교(서해안로) 옆에 조성한 생태교량으로 자전거 모양이 특징이다. 이곳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갯골에 막혀 발길을 돌려야 했던 곳이었으나 이번 교량 설치로 공원을 한 바퀴 순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자전거다리 준공식을 기념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신청·접수는 학교별 단체와 개인별로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27일까지 받는다.

문의는 시 녹색레저과 수변생태팀(☎031-310-2243)으로 하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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