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장인인 원로배우 윤일봉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가 밝혀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엄태웅, 엄지온 부녀의 일상이 그려졌다.

▲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이날 방송에서 엄태웅은 지온이가 낮잠 자는 틈을 타 삽, 곡괭이 등 각종 연장을 들고 집 마당에 나무를 심었다.

엄태웅은 마당 정리를 하기도 전에 지온이가 낮잠에서 깨자 장인어른 윤일봉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오셔서 지온이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엄태웅은 전화통화를 하며 윤일봉을 장인어른이 아닌 아버지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작진은 엄태웅에게 장인어른의 호칭을 아버지라 하는 이유를 공개했고 엄태웅은 "꼭 장인어른이라고 불러야 하나? 장인어른이라고 한 번도 안 불러봤다. 장인어른은 내게 아버지다. 아버지도 그렇게 (아들처럼)대해주시곤 하시니까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는 엄태웅이 태어나고 얼마 뒤 아버지가 돌아가셔 그간 부를 기회조차 없었던 것. 아내 윤혜진은 "아버지라고 부르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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