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영돈 PD 출연하는 프로 방송 중단, 식음료 광고 출연 논란 무슨 일?

이영돈 PD가 식음료 광고에 출연한 것과 관련 JTBC가 방송 중단을 결정을 내렸다.

▲ (사진 = JTBC '이영돈PD가 간다')

26일 JTBC 측은 "이영돈 PD는 JTBC와 지난해 9월부터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올해 올해 2월부터 '이영돈PD가 간다'를 제작하고 있다. 3월 15일과 22일에는 화제가 된 '그릭 요거트'를 다뤘다"고 밝혔다.

JTBC 이 과정에서 지난 25일 이영돈 PD가 식음료 광고의 모델로 출연했음을 알게 됐다.

JTBC 측은 "이영돈PD는 광고 계약 사항에 대해 사전에 JTBC에 어떠한 설명이나 내용 공유가 없었다"며 "JTBC는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어 "일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이영돈PD가 간다'와 목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에브리바디'의 방영을 우선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영돈PD 본인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루어지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돈 PD는 논란이 불거지자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시점이 의도적이지 않았느냐고 하는데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그릭 요거트 아이템을 생각한 건 2014년 초였다. 시점까지 생각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