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지난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지며 승점 16점,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홈팀 인천은 이날 현충일을 맞아 김도훈 감독이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해 팬사인회를 여는 등 첫 승 공약을 실천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벨기에 폭격기 케빈은 인천 이적 후 14경기 만에 리그 데뷔 골을 신고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더했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전반 21분 전남 골키퍼 김병지의 롱킥에 이은 이종호와 이창민의 콤비플레이로 연결된 크로스를 받은 오르샤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인천은 전반 43분 좌측면에서 이천수가 정확하게 케빈의 머리에 볼을 연결했고, 케빈이 머리로 이적 첫 골이자 만회골로 1점을 따라갔다.
이후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45분의 시간은 결국 인천을 외면하며 더 이상의 골을 얻지 못하고 경기는 인천의 패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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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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