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모니터링 대상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10일 경기도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모니터링 대상자는 2천19명으로 전날 2천103명에서 84명 감소했다. 이는 대책본부가 모니터링 대상자를 집계한 지난 1일 이후 처음 감소한 것이다.

그동안 모니터링 대상자는 1일 910명, 2일 1천40명, 3일 1천131명, 4일 1천161명, 5일 1천730명, 6일 1천809명, 7일 1천826명, 8일 2천103명으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이희영 도 감염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은 “2주 동안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자가격리해제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추가로 들어오는 환자 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향후 계속해서 모니터링 대상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도내 자가격리자 932명의 일대일 밀접 관리를 위한 매칭공무원 배치도 완료했다. 매칭공무원은 보건직 454명, 행정직 558명, 경찰 717명이다.

이날 집계된 전국 메르스 환자는 총 108명이며, 이 가운데 도민은 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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