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2시께 광명시 광명동 한 주택가에서 고가의 오토바이 3대를 훔친 김모(21)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훔친 오토바이를 사들인 최모(23)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뒤 사람들의 통행이 뜸한 심야시간에 스즈키 어드레스 오토바이 3대(75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등학교 음악 밴드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번호판을 뗀 화물차량에 훔친 오토바이를 싣고 마치 긴급 견인차량인 것처럼 주변에 도움까지 요청하는 대범함도 보였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부천으로 도주한 김 씨 등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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