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내년 4월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고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등 지역구 재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되면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사고당협인 ▶파주갑 ▶광명을 ▶부산 사하을 ▶충남 공주 ▶충남 천안시갑 ▶서울 도봉갑 ▶대전 중구 ▶전북 익산을 등 총 8개 지역에 대해 지난 9∼10일 이틀간 실시한 당협위원장 공모 접수를 11일 완료하고,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경기 지역 중 파주갑에는 정성근, 조병국, 이영희, 박상길 씨 4명, 광명을에는 정재학, 이효선, 주대준 씨 3명 등 총 7명이 지원했다, 야당 강세지역인 부산 사하을에는 비례대표인 최봉홍 의원을 비롯해 5명이 신청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현직 비례대표인 ‘탁구 영웅’ 출신의 이에리사 의원 등 8명의 인사가 지원했다.

 공주시에는 3선 의원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단독으로 접수했고, 서울 도봉갑 3명, 충남 천안시갑 8명, 전북 익산을에 1명이 각각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당 조강특위는 접수 마감 후 자격심사, 현장실사,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조직위원장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9∼10일 이틀간 사고당협 8개 지역의 조직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총 33명이 신청 접수했다”며 “당 조강특위는 상향식 선출 원칙을 준수해 지역민과 당원들이 원하는 조직위원장을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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