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 용사 대표단이 연천을 방문한다.

연천군은 미 해병의집 협회 주관으로 미 해병 참전용사 대표단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연천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단은 윌리엄 그뢰니거 미 해병1사단 예비역 소장 등 참전용사 7명과 주한 미 해병대 관계자 2명, 전병훈 해병1사단 예비역 소장을 포함한 한국 측 관계자 3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 기간 연천에 도착, 이종만 군의회 의장이 주관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 후 왕징면 북삼리 허브빌리지에서 여장을 풀 계획이다.

다음 날 미 해병대 기념비와 레클레스 기념비 조성 예정지인 장남면 1·21 역사 공원을 방문한 후 김규선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허브빌리지 매입과 미국 글로벌 어학연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규선 군수는 지난해 8월 미국 투자유치 및 보훈 분야 우호 교류를 위해 방미,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윌리엄 그뢰니거 전 소장을 만나 역사 공원 내에 한국전 참전 군마인 레클레스 동상과 미국의 한국전 참전 해병 1천689명이 전사한 장단-임진 지역 전투를 되새기는 미 해병1사단 전투 기념비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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