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제9대 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

내달 1일부터 2기 예결위를 이끌게 된 정대운(새정치·광명2)위원장은 “‘소통’에 방점을 두고 2기 예결위를 운영하겠다”며 “경기도와 시·군, 여야 모두와 소통하면서 불필요한 마찰없이 합리적인 예산 심의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도의회 2기 예결위원장에 선임된 소감은 무엇인가.
▶영광이지만 본인의 부족함에 대한 걱정도 많다. 2기 예결위원 21명 모두 위원장 이상으로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해 살림을 세세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막중한 중책을 맡았는데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당장 내달 경기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다. 예결위 운영 기조가 궁금하다.
▶이번 추경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화는 것이 목적이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해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 어렵다.

 특정 시·군과 분야에 도 예산이 편향적으로 쓰이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특히 늘 지적돼 온 ‘소통의 부재’를 극복하려 한다. 이번 예결위의 방점은 바로 소통에 있다. 도 집행부와 시·군, 또 여야와 모두 소통하면서 불필요한 마찰을 만들지 않겠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연정예산을 위해 예결위 상임위화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기본적으로 반대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일반 상임위원회가 무력화 될 우려가 있다. 예결위에 들어가기 위한 쟁탈전이 심화될 것이다. 상임위가 가진 예산 심의권이 약화되는 것이다.

또 도와 도교육청은 예결위와의 소통만을 우선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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