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청산단이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와 운영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한 공식결과보고서 한글판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준비·운영편(704쪽)과 결과편(752쪽)으로 나눠 출간한 이번 보고서는 대회유치부터 준비·진행 과정을 모두 14개 분야로 정리하고, 대회 기간 생성된 모든 세부종목의 기록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책머리에는 45개국 9천436명의 선수가 14일간 경기장에서 보여준 환희·눈물·열정·배려의 현장들을 테마별로 정리하고, 후미에는 대회 유치부터 대회 종료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연표로 정리했다.

특히 이번 공식결과보고서는 외주용역에 의존하던 기존 제작방식과 달리 준비 단계부터 인천조직위 분야별 담당자 25명이 책임집필관으로 직접 참여했고, 부분마다 이해를 돕기 위한 TIP 형식의 별도 설명과 전체적으로 대회 재정, 마케팅 현황 등을 비교적 투명하고 상세하게 담았다.

보고서 외관은 보관성을 높이고 뒤틀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표지를 자석식으로 구성하고, 처음으로 E-Book(전자책)을 미니 메모리카드에 담아 부착했다.

모두 700여 부가 제작된 한글판은 국내 국공립도서관 200여 곳과 공식후원사, 체육 단체, 대회 관계자 등에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현재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승인과정이 진행 중인 영문판은 다음 달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아시아 NOC(각국올림픽위원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식결과보고서는 OCA가 주관하는 유일한 대회 공식문서이자, 유산으로 국내외 국가나 도시, 혹은 체육 단체 등이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운영하는 지침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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