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8~30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자연 속 31가지 생태놀이를 콘셉트로 갯골 자연에서 배우고 쉬며 즐기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으며 생태배움, 생태휴식, 생태유희의 3가지 테마로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다.

생태배움은 갯골의 자연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며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생태휴식은 자연 속 휴식을 느끼며 갯골생태공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 생태유희는 갯골생태공원의 자연에서 뛰놀고 즐기며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행사들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통 연희와 퍼커션 공연으로 진행되는 개막 행사 별밤연희(28일 밤 8시), 갯골의 생태를 예술로 즐기는 생태예술 놀이터(축제 기간 상시), 가족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갯골생태공원을 걷는 패밀리런(29일 저녁 5시), 가을방학, 일기예보, 소심한 오빠들, 골든스윙밴드 등의 뮤지션이 함께하는 어쿠스틱 음악제(29일 밤 8시),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폐막행사 물총놀이(30일 오후 1시) 등이다. 물총놀이의 경우 현장에서 당일 12시부터 접수해 선착순 100명에게 물총을 증정한다.

각 테마별 축제 프로그램은 생태배움 프로그램(12개), 갯골 사생대회, 여행, 생태교육, 천문관, 생태놀이터, 공작체험, 소금체험, 천연 석채화 체험 등이고 생태휴식 프로그램(9개), 어쿠스틱 음악제, 예술난장, 독서마을 등이다. 또 생태유희 프로그램(10개), 생태 예술놀이터, 별밤연희, 수상자전거, 패밀리런, 아시아레인보우, 전래놀이, 갯골 물총놀이 등이다.

제10회 시흥갯골축제 추진위원회 박한석 위원장은 "축제의 가장 바람직한 지향점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자들에게는 갯골 자연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차는 시흥시청과 시청 인근 임시주차장에서만 가능하며 시청과 공원까지 셔틀버스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9일과 30일은 서울 노량진역에서 월곶역까지 급행으로 오는 코레일 연계 열차가 운영된다. 노량진에서 양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월곶역에 도착하면 셔틀버스를 이용해 축제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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