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 유통가는 벌써부터 ‘한가위 마케팅’에 돌입했다.

7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AK플라자 수원,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매장에서는 이달부터 추석선물 예약판매 행사를 펼쳐 정상가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세트 5개나 10개 등을 구매할 때 한 세트를 덤으로 주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배달 및 택배서비스도 무료 또는 소정의 비용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예약판매 등을 통해 추석 마케팅을 준비중이라면 인터넷 쇼핑몰은 이미 본격적인 추석 판매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도내 특산품을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 ‘농협a마켓’는 사이트 내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한우세트와 한과세트 등을 증정한다.

11번가, 인터파크도 ‘한가위 상품대전’ 코너를 별도로 마련 ‘경기도 농수산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경인지방우정청도 팔도특산품을 최고 25%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우체국쇼핑 추석맞이 할인 대잔치’를 오는 17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주말과 맞물려 5일간 이어지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넉넉한 명절 대목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경기부진을 고려해 중저가 선물세트가 주류를 이루는 상황이지만 일부 고객층이 선호하는 고가 선물세트 판매도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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