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주민 참여형 아트 플리마켓 ‘주차장’을 오는 12일 재단 주차장과 건물 1층 로비에서 연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주차장’은 지역 문화예술인, 주민과 하나 되는 ‘마켓+박람회+공연’이 합쳐진 놀이마당으로 청년문화기획자, 젊은 예술인에게 문화의 장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이번에 시범 운영한다. 오는 12월 초에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아트 플리마켓을 통해 재단 사옥을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 플리마켓에는 액세서리, 패브릭 제품, 아로마 캔들, 방향제, 마카롱 등과 같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비롯해 초상화, 캘리그래피, 생활도자, 새김도장, 경기도 푸드트럭 등 모두 40여 팀의 작가가 시민을 찾아간다. 쓰던 물건을 차고에 펼쳐두고 사고파는 장터에서 유래한 벼룩시장 즉 ‘플리마켓flea market’은 이미 젊은 예술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주차장’은 평소 박물관을 가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버스’ 운영 등 재단 운영 뮤지엄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정통 재즈 밴드 ‘뉴올리언즈 핫브라더스’의 공연, 도서 할인판매전 등도 선보여 생활과 문화가 밀착한 아트 플리마켓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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