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제1기 BiFan 시민 영화아카데미’가 개원해 수업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BiFan 측은 황병숙(경기예술고 교장)원장이 수업에 앞서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여러분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정의를 위해 싸운 영화 ‘베테랑’의 황정민처럼 선택한 이 과정과 싸워보기를 응원한다. 이 영화 제작 수업과 과정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여러분을 베테랑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5기를 이어온 청소년 아카데미처럼 새로 시작하는 시민 영화아카데미도 앞으로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참가자 정태성(프리랜서 작가·심곡동)씨는 "그동안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쓰다가 부천에 좋은 기회가 돼서 1기 아카데미 교육을 받게 됐다. 뜻깊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민 영화아카데미 참가자들은 1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영화제작 이론수업과 단편영화 제작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영화 제작을 경험하게 되며 참가자들이 제작한 작품은 오는 10월에 열릴 제2회 복사골 시민영화제 때 상영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은 내년에 열리는 20회 BiFan 개폐막식에 정식 초청되고 우수 작품에는 국내외 영화제 출품 기회를 부여하며 BiFan 조직위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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