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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 윤활유 막히면 ‘눈 여드름’ 생겨요

안검염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5년 09월 25일 금요일 제12면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안과 이훈 교수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안과 이훈 교수
일반적으로 안과 질환을 생각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이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안검염으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의 60~70%는 안검염을 가지고 있으며, 암검염 환자의 거의 대부분이 안구건조증 증상을 동반한다.

안검염(眼瞼炎)이란 눈꺼풀의 피부나 속눈썹 부위에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 눈꺼풀이 빨갛게 붓거나 안구표면 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발생 원인이 여드름과 비슷해 ‘눈꺼풀 여드름’이라고도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이훈 교수는 "암검염의 발병원인은 호르몬 변화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정상적인 마이봄을 배출하는 마이봄선의 폐쇄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마이봄은 눈과 눈꺼풀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로 마이봄선은 기름샘이라 볼 수 있다. 이 마이봄선의 입구가 부분적으로 막히게 되면 마이봄의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만성화 되면 입구가 완전히 막히게 된다. 이로 인해 마이봄의 정체가 일어나고 마이봄선 내에서 염증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안검염에 걸리면 눈물 흘림·이물감(몸 안에 딴 물질이 들어간 느낌)·피부 각질·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눈 주위에 붉은 테를 두른 것처럼 충혈되기도 한다. 또한 궤양성인 경우에는 고름이 생기며 작은 궤양이 함께 나타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눈꺼풀에 대한 온열 마사지 및 청소로, 실제로 많은 논문에서 그 치료 효과를 검증해 왔다. 이훈 교수도 역시 중증 이상의 안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온열 마사지 및 청소가 안검염 증상을 호전시키고 눈물 내 염증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조사해 발표했다.

눈꺼풀 청소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면봉을 이용한 청소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면봉이 미끄러지면서 각막 찰과상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봄을 효과적으로 짜내기 위해 고안된 포셉(일종의 핀셋과 비슷한 의료 기구로 막힌 마이봄을 짜기 위한 도구)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청소 전에 온열 마사지를 적절히 할 경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훈 교수는 "눈꺼풀 온열 마사지와 청소를 환자가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환자 본인의 의지가 생기도록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과 지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진과 환자 간 충분한 교감과 대화를 통해 하루 2회 눈꺼풀 온열 마사지와 청소 습관화가 암검염의 치료에 중요하다. 항상 눈꺼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도움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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