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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음식 즐기다간 ‘胃’험천만

위암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5년 10월 09일 금요일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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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
위암은 한국인과는 뗄 수 없는 질환이다. 최근 갑상선암이 급격히 증가하기 전 까지만 해도 위암은 한국에서 암유병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물론 현재도 갑상선암(21%)에 이어 두 번째(16.8%)로 많다. 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 명 당)은 150.9명이며 특히 폐암(34.4명), 간암(22.8명), 위암(17.6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한다면 국내에 얼마나 많은 위암 환자가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렇게 위암 환자가 많은 만큼 위암을 정복하기 위한 의료계와 정부 등의 노력도 대단하다.

 # 조기 위암의 발견

 같은 위암에 걸리더라도 조기에 발견, 수술을 받게 되면 완치율은 90% 이상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검진 사업을 통해 많은 조기 위암이 발견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위암 치료 성적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20~30% 정도가 더 높은데 이는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는 비율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 우수한 의료진

 국내 의사들의 내시경 진단 및 처치 수준은 세계 최고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작은 암세포도 어김없이 찾아내 빠른 진단이 가능하도록 한다. 실제로 외국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좀 지켜보자고 얘기를 들은 교포 분이 국내에서 다시 내시경 검사를 받고 초기암 치료를 받은 후 외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위암의 치료 방법 중 ‘수술’은 가장 중요하고 중심에 서 있는 방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외과 의사들은 특유의 세심한 손놀림과 많은 수술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위암 수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세계 각국의 의사나 교수들이 많다.

 # 다양한 임상 연구 및 세계적 성과

 몇 년 전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대만·중국과 함께한 대규모 임상연구가 화제가 됐다. 2·3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24주간 항암치료를 했을 때 3년 무병 생존율이 수술만 했을 때 보다 15%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이는 바로 세계적인 치료 지침에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 뿐 아니라 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연구가 국내에서 최근 진행 중이다.

 위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에는 식습관 등의 환경적인 요인(90%)과 유전적인 요인(10%)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위암을 발생시키는 위험 인자에는 우리나라의 식탁에 자주 볼 수 있는 짠 음식, 태운 음식 그리고 방부제가 들어가거나 상한 음식,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위암의 방어 인자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등이 있다. 특히 항암 효과가 있는 녹황색 채소 섭취가 중요하다. 또 우유에 있는 칼슘도 위 점막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외과 조인 교수는 "위암의 치료 성적이 좋아지고 치료 방법이 개선되더라도 위암에 걸리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도 위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외과 조인 교수-

 

# 위암의 증상

▶대부분 무증상이 많음(조기 위암의 경우 80% 이상에서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 ▶소화 불량 및 속 쓰림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식욕 감퇴 및 피로

 

#위암의 예방

▶정기적인 검진 : 위암은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고, 남녀 모두 40세부터 시작해 최소한 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위점막 이형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이 있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금연과 스트레스 줄이기 : 흡연은 위암의 위험 인자로 금연이 필수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명상, 사회·봉사 활동 등)을 찾아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생활 개선 : 균형 잡힌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짠 음식 및 탄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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