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듀오 우스투이젠과 그레이스는 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천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경기에서 미국 팀의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경기를 끝냈다.
16번 홀에서 경기를 끝내고 인터내셔널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긴 그레이스는 "국적이 같을 뿐 아니라 좋은 친구라는 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같이 골프를 친 적이 많아서 포섬경기를 더 쉽게 할 수 있었고, 우리는 서로의 경기를 거의 잘 알기 때문에 경기를 더 잘 풀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스투이젠도 "우리는 한 명이 실수를 하면 다른 한 명이 좋은 샷을 하면서 서로를 의지했다"며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전날 밤 서로 좋은 출발을 하자고 다짐했다는 우스투이젠은 "햄스트링 부상이 조금 걱정이 되지만, 끝까지 잘하고 싶다"며, 팀원들에게도 "오늘 팀워크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계속 보여주자"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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