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주초등학교와 인하대학교 부속중학교를 나와 현재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김강산(3년)군이 지난 13일 열린 ‘2015 Youth Hero Prize (자랑스러운 청소년 대상)’ 시상식에서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카우트연맹이 해마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청소년 영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김 군은 과학과 인문학과 예술부문을 아우르는 탁월한 실력을 갖춘 미래의 융합형 인재로 인정받았다.

특히 김 군은 최근 과학부문에서 인류 역사상 세 번째로 달을 밟은 우주비행사 Conrad의 도전 정신을 잇기 위해 추진된 ‘Conrad Spirit of Innovation Challenge대회’에 참가해 한국학생 최초로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군은 이 대회 팀장으로서 스페이스스탠다드(SpaceStandard)팀을 구성해 무중력 상태의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들이 사용할 혁신적인 우주변기를 고안하기도 했다.

김 군은 "앞으로 다가올 우리 사회는 과학이나 인문이나 예술이라는 어느 하나의 전문성이 아닌 여러 가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이들을 서로 융합시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주에는 인류의 미래가 있다고 보고 있기에 앞으로 우주도시를 설계하는 꿈을 향해 도전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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