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팀 입단 첫 해에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달성해 기쁩니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첫날인 지난 16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56㎏급에서 인상(117㎏), 용상(140㎏), 합계(257㎏)를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김용호(포천시청)는 우승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본 대회 시작 후 종합우승 1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용호는 포천일고 소속이던 지난해 제95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실업팀 입단 후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성인부 1인자로 올라서는 기염도 토했다. 지난달부터 포천중, 포천일고 등을 오가며 강화훈련을 펼쳐온 그는 지난 여름 훈련도중 손목을 다쳐 웨이트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근육운동에 전념했다.

김용호는 "모든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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