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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해저드 앞에서 버디나 파를 치기 위해 퍼팅하고 있다.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담은 ‘자선 샷’은 하늘 위로 쏘아올려졌다.

 본보는 16일 오후 용인 한원컨트리클럽에서 ‘2015 기호일보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홀몸어르신의 아름다운 여행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자선 골프대회는 한창원 본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오경석 본부장,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이진호 본부장 등 경기도내 경제인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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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자선골프대회 시작 전에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와 오경석 농협경기지역본부장, 한창원 본보 대표이사가 시타를 하고 있다. 용인=홍승남 기자 1432@kihoilbo.co.kr

 참가자들은 빗속에서도 희망의 샷을 날리며 친목을 다졌다.

 한창원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현재 국내에 홀몸어르신들이 굉장히 많다. 이들은 남은 인생에 마지막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것 또한 언론의 역할이리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기금을 모아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한다. 오늘 하루는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화합을 다지자"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 중 김시현, 최혜경 씨가 남녀 스트로크 부문에서 각각 69타, 73타를 기록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 2위와 3위에는 각각 김두기(73타)·이경순(80타)씨가, 모정운(74타)·김현정(82타)씨가 이름을 올렸다.

 신페리오 부문에서는 장동빈 씨와 하자영 씨가 각각 69.6점, 73.2점으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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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로크 부문 남자 우승자 김시현 씨, 여자 우승자 최혜경 씨
이어 김현성(71점)·이춘애(73.4점)씨가 2위를, 박상준(74점)·권도희(76.2점)씨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남자 롱기스트상은 최완수(261m)씨가, 여자 롱기스트상은 손희자(160m)씨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 남자 니어리스트상은 황선보(0.5m)씨, 여자 니어리스트상은 이송자(1.6m)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회를 마친 뒤 한원컨트리클럽 김인식 대표이사는 "기호일보 자선 골프대회를 한원컨트리클럽에서 개최, 홀몸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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