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5.7%(329억 원) 증가한 6천70억 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4천727억 원으로 올해보다 6.3%(280억 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8%(49억 원) 증가한 1천343억 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인력운영비 등 법정경비 1천434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 2천146억 원 ▶자체사업 1천105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시민우선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곤지암1·2지구 자연재해 정비사업’에 국비 20억 원을 확보한 총 40억 원을, 시민이 이용하는 문화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경안동 주민문화복지센터 신축에 49억 원, 능평리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국비 12억 원을 확보한 총 3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차별화된 복지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38.3%인 1천809억 원으로 ▶영·유아 보육비,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환경 개선에 671억 원 ▶기초노령연금 등 노후생활 보장 552억 원 ▶장애인 권익 증진 210억 원 ▶저소득층 기초생활 보장 및 자립 지원 190억 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억동 시장은 "내년 예산은 시민우선 안전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건강한 문화복지 등 광주시민이 행복한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집중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예산은 4일부터 14일까지 광주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기간 동안 심의돼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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