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천찾기 대회'가 열리게 된 배경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이며 21세기 동북아 중심국의 본거지로 지향하는 항도 인천을 보다 꾸미고 가꿔보려는 시민의 바람을 인천시와 본보가 그 기폭제를 마련해 불씨를 피워 당김으로써 향도적 역할을 하려는데 그 의미를 담고 있다 하겠다. 여기서 우리는 `아름다운 인천찾기 대회'의 주요 추진 의제를 글짓기, 그림그리기, 사진촬영, 아이디어 공모전에 둔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인천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통해 앞으로의 청사진을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취합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 시민에 의해 미래지향적인 아름다운 인천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인천의 상징인 월미산을 시발로 향후 전지역에서 치러질 이 대회는 거시적인 범시민 행사가 될 것이 분명하다. 1·2회 대회가 월미산에서 치러진 동기는 5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내고장 인천이 가지고 있는 산과 바다, 역사, 그리고 도시숲이 풍부한 휴식공간에서 배우고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안상수 시장의 축사는 대회 의미를 함축한 내용이다.
`파도소리 들려오는 인천 작은 섬/ 이름도 아름다운 월미도…/스쳐가는 실바람 함께 불어와/어느새 붉게 물든 가을 월미산…' 글짓기 대상을 수상한 중학교 1년생의 시상의 세계에서 우리 인천의 아름다움을 표출했다. 그러나 이 시의 결론에서는 가꾸지 못해 방치된 흉물들과 훼손되고 있는 자연의 안타까움을 아쉬워 하며 신랄하게 꼬집어 `아름다운 인천찾기'의 원동력이며 시발이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시정 역점사업으로 보다 발전하는 대회로 승화돼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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