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계용 시장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에 힘입어 우정병원이 국토교통부의 전국 908개 방치건축물 정비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시가 지난 22일 국토부에서 열린 심의회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정병원 협력TF를 운영하고 있고 원활한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약 체결,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위원회의 다각적인 노력을 피력함으로써 심의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정비 대상은 우정병원을 포함해 총 4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 간 이해관계자 보상 및 정비 방법 등 협의를 통해 사업을 진행, 특혜 시비 없이 우정병원 문제를 투명하고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500억 원 이상의 채권액 조정 중재, 도시계획시설 용도폐지, 건폐율·용적률의 최대 한도 허용,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 교통시설 개선 지원 등을 검토 중이다.
신 시장은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시범사업’ 선정은 과천시민의 숙원인 우정병원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우정병원 문제를 해결해 활기차고 신나는 도시 과천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 시장을 비롯해 이경택 보성산업㈜ 대표이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병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우정병원 문제 해결 방안을 위한 용역사업, 채권 정리업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과천=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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