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2016년 새해를 맞아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호랑이·사자·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가 눈과 빙벽으로 뒤덮인 ‘스노 사파리’로 변신해 이색 사파리 체험을 선사한다.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하는 ‘스노 사파리’에서는 눈 덮인 바위산과 대형 빙벽 주위를 거니는 맹수의 왕 호랑이와 사과·고구마 등 먹이가 가득한 얼음 굴과 놀이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불곰들을 사파리버스에 탑승한 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겨울철 최고 인기의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는 지난달 오픈한 ‘융프라우’, ‘뮌히유아’ 코스에 이어 단일 코스로 국내 최장 길이인 200m ‘아이거’ 코스까지 지난 9일 오픈하며 총 3개 눈썰매 코스가 모두 운영 중이다.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에버랜드 동물원 ‘몽키밸리’에서는 전문 사육사의 생태 설명과 함께 원숭이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2월 말까지 진행된다. 매일 오후 1시 30분에는 일본원숭이들이 고구마·사과·당근 등 좋아하는 먹이가 들어있는 ‘복’박을 터뜨리고, 사육사와 함께 붉은 털의 아기 오랑우탄(3살)이 등장해 손님들에게 새해 복된 기운을 전한다. 또 ‘새해’(1살), ‘운수’(1살), ‘대통’(2살)이 등 새해와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귀여운 아기 침팬지들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2007년 국내 최초의 원숭이 테마공간으로 탄생한 에버랜드 동물원 ‘몽키밸리’에서는 침팬지·황금원숭이·다람쥐원숭이 등 13종 150여 마리의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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