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U-City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첨병이 되어 세계에 알려진다.

26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U-City 프로젝트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태국의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에 선진화 모델을 제시하는 첨병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U-City 기술 교류는 전성수 행정부시장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참석 이후 만들어진 성과로, 전 부시장을 주축으로 한 인천시 대표단은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적용하고 있는 U-City 선진기술을 발표했다.

현재 태국은 푸껫과 치앙마이에서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천시의 U-City프로젝트를 보고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

우리 정부와 태국 정보통신기술부가 ICT 기술과 관련된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의 선진화된 도시모델이 대한민국 대표로 태국에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우타마 사바나야나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은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행사 당시 전성수 부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인천의 U-City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오는 5월께 U-City프로젝트 답사 차 인천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건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시티(U-City)란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와 관제센터 등을 기반으로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관리 등의 도시정보를 시간·장소에 관계없이 제공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도시화 시스템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부터 U-City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 송도지역 사업 준공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서비스를 도시 전반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국 내에 추진 중인 푸껫, 치앙마이의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 관련 태국과 인천이 선진화된 도시모델과 ICT기술에 대해 실질적인 경제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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