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4일 수원시 이목동 소재 원예연구소에서 과수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과실종합생산체계(IFP)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농림부 과수화훼과 임재암과장과 농산물품질관리원 황진열 사무관, 전북대 오성도 교수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친환경농업의 정책과 추진방향, 외국의 과실종합생산체계 실천사례 분석,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병해충 종합방제(IPM) 및 시비·토양관리(INM) 등에 대해 발표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농약과 화학비료, 가축분뇨 등의 다량 투입에 의한 생산량 증대 농법은 자연과 환경파괴라는 문제와 함께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게 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환경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라운드(GR)가 국제적 규약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도 지난 93년을 기준으로 오는 2004년까지 농약 50%, 비료 40% 절감목표를 두고 친환경농업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의 경우, 유럽과 뉴질랜드, 미국 등은 과실종합생산(IFP) 방식을 10여년 전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한 환경보존과 소비자 신뢰구축 및 생산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의 과수산업 역시 친환경 재배의 도입과 실천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며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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