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동호회 활성화를 통해 마라톤을 국민 생활스포츠로 저변을 확대하겠다."

1일 인천시체육회 통합을 기념하고 숭고한 3·1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 ‘제65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정창순(59)국민생활체육 인천시육상연합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10㎞ 일반부 코스를 완주하며 "코스와 날씨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육상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잠재 능력이 우수한 엘리트 선수를 발굴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자주 열어 육상인구의 저변 확대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에 2번 이상 42㎞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며 건강도 유지하고 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정 회장은 마라톤 ‘그랜드슬래머’로도 유명하다. 국내 4곳의 극지 구간 총 1천667㎞를 규정된 시간 안에 들어와야만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그는 "건강관리에 마라톤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조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마라톤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국민생활체육 인천시육상연합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육상동호인을 지도·육성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됐다. 국내 경기 개최 및 감독·회원 상호 간 친선 도모를 통해 육상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잡는 데 지역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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