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0.jpg
‘다여다야(多與多野)’ 구도로 펼쳐지는 인천 서을 선거구는 연수지역에서 5선을 거치며 당 대표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거친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와 4번의 도전에 실패 후 5번째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 간 대결이 관심거리다.

특히 강화가 서구에서 분리된 후 치르는 첫 번째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여야 후보의 맞대결은 선거기간 내내 관심이 쏠리는 지역구로 조명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두 후보 간에 초박빙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 투표 여부

4·13총선에서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2.7%로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 20.2%까지 더하면 82.9%의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여성(59.0.%)보다 남성(66.3%)이 더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보였으며 연령층은 50대(68.1%), 60대 이상(73.7%)에서 높게 나왔다.

# 투표기준

서을 선거구 유권자들은 투표 기준으로 후보의 ‘능력이나 평판(37.3%)’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봤으며 ‘공약이나 정책(35.3%)’도 중요한 요소로 삼았다.

‘인물이나 평판’은 50대(46.9%)에서, ‘공약이나 정책’은 20대(42.0%)에서 중요시했다.

# 후보 지지여부

지지도에서는 황 후보와 신 후보가 초박빙의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황 후보는 26.7%의 지지율로 26.0%를 얻은 신 후보를 0.7%p 차이로 앞섰다.

국민의당 허영 후보는 13.1%를 얻었으며 선전이 예상됐던 무소속 홍순목 후보는 6.1%를 얻는데 그쳤다.

황 후보는 60대 이상(46.2%)에서, 신 후보는 20대(30.3%)와 30대(40.3%)에서, 허 후보는 20대(22.7%)에서, 홍 후보는 40대(8.2%)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 당선 가능성

서을 유권자들은 황우여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황 후보는 35.1%로 24.3%를 얻은 신 후보를 10.8%p 차이로 앞섰다. 허 후보는 9.3%, 홍 후보는 3.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황 후보가 50대(40.3%)와 60대 이상(46.4%)에서, 신 후보는 30대(36.6%)에서, 허 후보는 20대(17.6%), 홍 후보는 40대(6.9%)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황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30%대의 고른 지지 속에 검단 1·2·3·4·5동에서 36.8%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신 후보는 검암·경서·연희(26.1%)에서, 허 후보는 검암·경서·연희(8.8%)에서, 홍 후보는 텃밭인 검단(1.7%)보다 검암·경서·연희(6.6)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 지지 정당

지지 정당은 새누리당이 29.7%, 더민주 23.5%로 새누리가 6.2%p 앞섰으며 국민의당 10.5%, 정의당 4.0% 순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60대 이상(57.6%)에서, 더민주는 30대(41.5%)에서, 국민의당은 40대(15.8%), 정의당은 40대(6.4%)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검단 1·2·3·4·5동(30.8%)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에 지지를 더 보냈으며, 더민주는 검암·경서·연희(27.7%)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지지를 보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경기일보·한길리서치 여론조사는 지난 29∼30일 인천시 서구을 선거구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국번 임의걸기(RDD) 방식에 따른 전화면접(75%)과 앱(25%)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 밖에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