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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를 월등히 넘어서는 결과여서 사실상 독주체제를 굳힌 분위기다.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4·13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RDD)·스마트폰 앱 등의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관련 기사 3면>

 송영길 후보는 ‘후보 지지도’에서 37.1%로 24.9%를 얻은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를 12.2%p 앞섰다.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는 11.6%에 그쳐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은 26.4%에 달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송영길 후보는 44.1%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 새누리 윤형선 후보는 송 후보의 절반도 안 되는 20.4%를,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는 6.8%를 얻는 데 그쳤다.

 이처럼 더민주 송영길 후보의 절대우세 속에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이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26.2%로 더민주 25.9%에 0.3%p 높았으며 국민의당 8.5%, 정의당 4.3%, 기타정당 2.1% 순으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0%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에 따른 전화면접(75%)과 앱(25%)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 밖에 상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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