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상생 걷기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오는 21일 송도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Together We Walk!’를 슬로건으로 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센트럴파크 주변을 돌아오는 코스로, 특수학교 학생과 장애인단체 소속 장애인 및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한다.

오전 11시부터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연주와 특수학교 학생들의 특별 공연에 이어 17사단 군악대 연주가 진행되며, 개회식에서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홍보대사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는 본행사인 걷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식후 행사로 마련된 축하공연에는 프로색소폰 곽재성, 여성전통타악그룹 ‘도도’ 등 연예인들이 다수 출연하고, 참가자들에게는 LED 50인치 TV, 냉장고, 자전거, 선글라스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 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도 하나의 인격체로 살아가야 하는 소명이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천시민은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홈페이지(isok.or.kr) 또는 사무국(☎032-468-9235)으로 신청하면 된다. 후원금 1만 원을 납부하는 참가자에게는 유니클로 티셔츠를 제공한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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