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에어로빅체조 선수권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남동체육관에서 45개국 1천200여 명이 참석하는 제14회 FIG 세계 에어로빅체조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 에어로빅체조 선수권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이 주최하는 정기 대회로 2년마다 열린다. 시는 지난해 11월 대회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경기는 주니어 2개 부문과 시니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부문별로 남녀 개인, 혼성 2인조, 3인조, 그룹(5인조), 에어로빅 댄스, 에어로빅 스텝 등 7개 종목이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재난안전, 위생, 의료, 교통, 문화행사, 대회홍보 등 10개 분야에 걸쳐 대회지원단을 구성하고 행정 지원에 들어갔다. 또 최상의 세계 에어로빅체조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대회도 남동체육관에서 실시했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인천이 명실상부한 스포츠도시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개·폐회식을 비롯해 모든 경기 관람은 무료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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