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세대의 청년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시는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한 ‘복사골 제로 주택 300가구’를 중동, 옥길지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양측은 업무협약에 따라 중동에 개방형 지역편의시설이 포함된 지상 10층 규모(28가구)의 복사골 제로 주택을 공급한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중동역에 인접해 있고 버스정류장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시는 토지를 LH에 제공하고 LH는 주택 건설 및 운영·관리 등에 관한 모든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된다.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올 하반기 착공해 2018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 젊은 계층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부천옥길지구에도 복사골 제로 주택 270가구가 들어선다. 이곳은 역곡역(지하철 1호선)과 온수역(지하철 7호선)이 인접해 있고 복선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복사골 제로 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지역편의시설을 조성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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