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전지훈련 중인 오광헌(셋째 줄 왼쪽) 감독 이하 일본 호프스 국가대표팀(첫째 줄)이 친성경기 상대인 문산수억중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에서 전지훈련 중인 오광헌(셋째 줄 왼쪽) 감독 이하 일본 호프스 국가대표팀(첫째 줄)이 친성경기 상대인 문산수억중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7년 연속 코리아오픈탁구대회를 개최한 인천이 세계 각국 탁구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인천시탁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2016 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일본 호프스(초등학교)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싱가포르 여자올림픽 국가대표, 오는 8월 일본·중국전력 실업팀과 슈쿠토쿠대학 팀 등이 차례로 인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한국인 출신 지도자로 유명한 오광헌 총감독이 맡고 있는 일본 호프스 국가대표는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일 동안 선수 6명과 지도자 3명이 동인천고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탁구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일본 호프스 국가대표 전지훈련은 28일 인천조동초교와 부평동초교, 29일 파주시 문산수억중 등과의 연습·친선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오광헌 감독은 "7년 동안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공항이 가까운 지리적 요건, 편안한 숙박시설, 폭넓은 체육시설 인프라 겸비 등 인천은 탁구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전지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충분히 상승시켜 앞으로 있을 홍콩주니어서킷대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등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호프스 국가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세계 2강에 포진될 정도로 기량이 출중하다.

현재 리우 올림픽 체제로 돌입한 싱가포르 여자올림픽 국가대표팀도 26일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를 위해 입국한 후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 전지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다.

인천시탁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인천으로 전지훈련을 오려는 문의가 오고 있다"며 "최대한 배려해 많은 나라가 인천으로 전지훈련을 오도록 해 지역경제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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