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인천여성영화제 폐막작 ‘야근 대신 뜨개질’.
▲ 제12회 인천여성영화제 폐막작 ‘야근 대신 뜨개질’.

제12회 인천여성영화제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17일까지 사흘 동안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 총 21편의 여성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혐오를 넘어, 우연히 살아남은 자들의 연대’란 주제로 열리는 제12회 인천여성영화제의 개막작은 이영 감독의 ‘불온한 당신(98분·다큐멘터리)’이다.

또 박소현 감독의 ‘야근 대신 뜨개질(105분·다큐멘터리)’이 폐막작으로 선정돼 스크린에 올려진다. 반복되는 주말 근무와 야근 속에서 소박한 일상의 변화로 뜨개질을 선택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뜨개질에서 시작해 여행을 떠나고, 사회운동에 참여하며 삶을 바꿔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천여성영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천의 여성 감독들이 만든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인천여성감독열전’과 함께 ‘관객과 감독의 만남’, 밤새도록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미드나잇시네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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