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승을 안겨 준 성남을 상대로 다시 승점 3점 도전에 나선다.

인천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김학범 감독의 성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구단은 이번 성남과의 홈경기 슬로건을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패러디한 ‘인천상승작전’으로 정했다. 최근 동해안 원정 2연전에서 1승1패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돌아온 만큼 성남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지난 5월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케빈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이 승리는 김도훈 감독이 사령탑 데뷔 후 ‘스승’ 김학범 감독에게 거둔 첫 승이기도 했다. 최근 3경기 연속골로 매서운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케빈이 성남전 선봉에 나서며, 부상에서 복귀한 송제헌을 비롯해 송시우·벨코스키·진성욱이 뒤를 받쳐준다.

김도훈 감독은 "7월 마지막 날 안방에서 펼치는 성남전의 중요성을 선수단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인천상승작전을 멋지게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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