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포스코고등학교 드론동아리 ‘God eyes’ 학생과 초등생들이 캠프를 통해 관심 분야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됐다.
▲ 인천 포스코고등학교 드론동아리 ‘God eye’ 학생과 초등생들이 캠프를 통해 관심 분야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됐다.

인천 포스코고등학교 드론동아리 ‘갓 아이(God eye)’ 학생들이 동생뻘인 초등학생을 상대로 드론 교사가 됐다.

 드론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명성초를 비롯한 인천지역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5명과 함께 드론캠프를 진행했다.

 초등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실시한 이번 캠프는 드론 활용법과 이론 그리고 비행실습을 가르치고, 각 동아리 부원들의 관심 주제로 PPT를 만들어 소통하고 발표하는 수업을 했다.

 캠프에 참가한 이민규(송원초 5년)군은 "평소에도 관심이 있는 드론을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고, 드론의 부품과 구조를 많이 알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말했다.

 갓 아이는 드론에 관심이 많은 포스코고등학교 1∼2년 재학생 11명이 모여서 탄생했다.

 드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회원들은 매일 오전 7시 10분, 다른 학생보다 30분 일찍 등교해 드론 수업과 토론을 벌인다. 또한 드론에 고장이 생기거나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는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문제를 해결하곤 한다.

 이렇게 드론에 열성적인 이유는 회원마다 드론을 통해 다양한 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현(2년)군은 로봇공학자가 돼 드론 부품을 연구개발하려는, 홍경표(1년)군은 드론과 관련해 항공법을 연구하겠다는 저마다의 목표가 있다.

 갓 아이는 이 밖에도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이렇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자신의 분야를 개발하는 이들 동아리 학생의 모습에서 ‘과학 한국’의 미래를 그려 본다.


안도영 시민기자 lkm20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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