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안 통과

인천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관련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주요 변경 내용은 송도역 주변을 상업용지로 계획하고,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시는 2021년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출발역인 송도역이 중·남부생활권의 교통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그에 맞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께 복합환승센터 규모 및 개발 콘셉트 등이 담긴 기본 구상(안) 수립을 완료하고,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민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KTX 개통 일정에 맞춰 주차장과 정류장 등 교통수단 환승시설과 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역이 교통과 상업·문화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면 이용객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송도역이 내륙교통의 허브이자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