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가 지난달 31일 과천시민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금난새 지휘자와 단원들이 합동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가 지난달 31일 과천시민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금난새 지휘자와 단원들이 합동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 지휘자 금난새와 농어촌지역 청소년이 선보이는 ‘2016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가 31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연주회에는 금난새 예술감독을 비롯해 전국 20개 농어촌지역 청소년 100여 명과 러시아 사할린오케스트라, 전국대학생연합 오케스트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총 150여 명이 참가했다.

금난새 예술감독과 150여 명의 단원들은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5박 6일간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사전 합동연습캠프를 진행했다.

합동연주회에서는 윌리엄텔 서곡,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 세미라미데 서곡, 도둑까치 서곡 등 20대 초반에 일찌감치 당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떠오른 조아키노 로시니의 명곡이 연주됐다.

금난새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더위 속에서 어린 단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공연을 준비했다"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힘과 감동을 주는 공연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과 MBC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후원했다.

과천=윤승재 기자 ys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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