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김순기 중위는 해군 정보국장인 함명수 소령 휘하의 총 16명 첩보요원 중 팀장을 맡아 인천경비부에서 근무할 때의 인연을 활용해 현지 정보원 관리와 정보 수집 업무를 맡았다. 이후 1963년 중령으로 예편해 일본으로 건너가 줄곧 살아왔다.
김 씨의 한국 방문은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의 초청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투게더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허름한 공동주택에서 살고 있는 김 씨의 소원이 인천상륙작전 현장을 다시 방문해 보는 것이어서 그와 아내를 함께 초청했다"고 전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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