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31일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 프라자호텔 대연회장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의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내가 만난 정조와 다산, 18년’, 김문식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의의’, 최성환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장이 ‘수원화성 행차 시 정조의 활동과 의미’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이사장은 "정조와 다산의 만남은 성군과 현신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이룬 사례"라며 "다산은 훗날 공정과 공평, 청렴, 정의, 평등이 이기는 세상의 설계도를 담아 많은 저서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조대왕 능행차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데 이 가치들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가치가 남다르다"며 "이번 재현이 정조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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