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연구개발과 제조 구성원들의 최신 기술개발 성과 및 아이디어 공유의 장인 ‘제4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위해 ‘Think Smart! Change Tomorrow!(스마트하게 생각하며 미래를 바꾸자)’를 슬로건으로 5개 분야를 공모, 올해에는 약 500건의 논문이 접수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13개의 세미나룸에서 총 135편의 우수 논문을 발표했으며, 세미나에 참석한 1천500여 명의 구성원들은 소속 조직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분야의 논문 발표를 직접 듣고 토론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날 학술대회에 박성욱 사장을 비롯해 학술위원장인 미래기술연구원장 홍성주 부사장, 디램개발사업부문장 이석희 부사장, 제조·기술부문장 이상선 전무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우수 논문 발표에 이어 ‘인공지능 시대의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장병탁 교수의 특강도 진행됐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은 앞으로 사물인터넷과 로봇 등 스마트머신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브레인 역할을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 5년차 연구원 아드리앙 오제(28) 선임은 디램 반도체 모듈과 IT 기기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 AP 등 중앙처리장치 사이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High Speed DDR4 디램 설계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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