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특화된 개발로 수도권 종합물류 관문으로 거듭난다.

해양수산부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인천항을 포함한 전국 30개 무역항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16∼2020년)’을 29일 확정·고시했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인천 중구 영종도 준설토 매립지에 해양관광레저 기능이 도입된다. 특히 노후된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통해 항만공간 활용을 다각화한다.

이 외에도 인천항의 수도권 종합 물류 관문으로 국제 경쟁력 및 물류 기능 강화를 위해 신항 및 아암물류 2단지 등 항만배후단지(713만㎡) 공급 및 남항 신국제여객부두 확충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인천시와 관련 단체에서 요구하는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은 이번 수정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천지방해수청 관계자는 "현재 해수부에서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관련 기관 의견 수렴 등 협의를 거쳐 적정 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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