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한 19일 인천시청 중앙 현관에 설치된 인천시 인구 전광판이 300만13명을 표시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인천시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한 19일 인천시청 중앙 현관에 설치된 인천시 인구 전광판이 300만13명을 표시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인천시가 19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인구 300만 명을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천시 인구는 내국인 294만1천405명과 외국인 5만8천608명 등 총 300만13명으로 집계됐다.

10개 군·구 중에서는 56만3천217명이 거주하는 부평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동구 54만2천917명, 서구 52만1천143명, 남구 42만3천14명 순이다. 2만1천520명의 옹진군이 인구가 가장 적었다. 외국인은 남동구가 1만2천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옹진군에도 181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인천시 인구 300만 명 돌파에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전 세계가 ‘인구절벽’이란 초유의 위기 사태에 직면한 상황에서 인구 300만 시대 도래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다만, 양적 팽창으로 시민의 행복추구권이 제약받거나 제도적 미비로 혼란이 야기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와 관련 기관들은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세계를 향한 인천의 위대한 꿈이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진일보한 것에 인천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그러나 시민생활 만족도와 행정 만족도가 17개 시도 중 최하위에 머문 상황을 인식해 서민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차별 없는 열린 도시로 정체성을 완수하는 것이 행정부와 정치권의 임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인천 인구 300만 돌파는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타 지역 사람들이 꾸준히 인천으로 이주해 온 결과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인천의 인구 증가는 전세가 폭등으로 인한 ‘탈 서울’ 현상 등에 기인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시는 진정성 있게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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