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누적 매출 2兆

당기순이익 230억 ‘흑자’

쌍용자동차는 올 3분기까지(1월~9월) 누계실적 기준으로 판매 11만1천683대, 매출액 2조6천279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당기순이익 230억 원 등의 흑자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쌍용차의 올 3분기까지 누계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7%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7.5%, 8.8% 증가했다.

이는 14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통해 2007년 이후 9년 만에 3분기 누계 흑자 기조를 실현한 것이다.

특히 내수판매는 37.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티볼리 브랜드의 인기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 증가한 7만3천929대를 기록하며 2004년(7만5천669대) 이후 12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으로 7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역시 티볼리 브랜드의 수출 확대에 따라 2014년 4분기(1만5천278대) 이후 7분기 만의 최대 실적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누계 대비 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4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실현에 힘입어 누계손익 역시 200억 원의 영업이익과 230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흑자 기조가 정착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e-mail]

홍정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