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일상에 치여 이렇다 할 여가를 제대로 갖지 못하는 직장 여성들에게는 미용실에서 소모되는 시간조차 아깝기만 하다. 큰맘 먹고 미용실에 방문한다 하더라도 비싼 파마 가격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가정용 셀프 파마 제품 전문 기업 ‘하사코리아’가 개발한 ‘하사셀펌’이라면 이 같은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주옥순 하사코리아 대표는 "전문 미용사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혼자서 쉽게 파마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집에서 15∼20분만 투자하면 미용실 못지않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하사코리아는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이자 1인 기업이다. 설립자인 주 대표는 10년 전 미용제품을 수출하는 무역회사에서 일할 당시부터 사업 구상을 해 왔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일반 미용시장은 이미 커질 대로 커져 있었기 때문에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두고 수없이 고민했다"며 "하지만 ‘셀프 펌’은 생소한 분야로 인식돼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판단,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하사코리아에서 개발한 제품은 크게 4가지다. 셀프 펌제와 셀펌 딥 트리, 셀펌 헤어에센스, 트리트먼트 캡(헤어캡)이 그것이다.

셀프 펌제는 모발 친화성이 좋은 식물성 단백질과 다량의 보습 성분이 첨가돼 시술 시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시술 후에도 촉촉하고 윤기 있는 웨이브를 연출해 준다. 흘러내리지 않는 리퀴드(액체) 타입으로 모발 흡수력이 빨라 단시간에 탄력 있는 컬을 형성해 준다.

셀펌 딥 트리는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에는 다량의 실크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모발의 손상된 부분을 보호해 주는 기능을 한다. 또 아르간 오일과 포도씨 오일이 모발의 수분을 유지시켜 추가적인 모발 손상을 방지해 줌은 물론 건강하고 윤기 있는 모발로 가꿔 준다.

셀펌 헤어에센스는 모발 손상 요인들로부터 건강하게 지켜주며, 수분 유지 능력과 모발 코팅력이 뛰어나 손상돼 거칠어지고 힘없는 모발에 부드러운 감촉을 준다. 또 가볍고 산뜻한 마무리 감으로 고급스러운 광택을 부여한다.

트리트먼트 캡은 트리트먼트제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콘센트에 전원 플러그를 꽂고 덮어 쓰면 될 정도로 사용이 간편하다. 과열사고 방지를 위해 자동온도조절기가 내장돼 있어 캡 내부 온도를 60∼70℃로 유지시켜 준다.

헤어캡 사용 중 이상 작동으로 온도가 상승하더라도 2차 전원차단장치가 내장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세로 열선 작업으로 구김 현상으로 인한 과열을 방지해 준다.

주 대표는 하사코리아가 스타트업인 만큼 해외 수출 등의 거창한 목표를 잡기보다 고객 관리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주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최고의 제품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우수한 제품만을 생산한다는 철학으로 고객 한 분, 한 분께 다가가는 하사코리아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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